"첫 실전 치고는 괜찮았다."
LG 트윈스의 2017 시즌을 책임질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전지훈련 첫 실전을 치렀다.
허프는 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치파크에서 열린 이탈리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시작 후 첫 실전 등판.
허프는 이날 경기 3⅔이닝 2실점했다. 안타 5개를 맞았다. 하지만 실점에 개의치 않는 모습. 허프는 "첫 실전 치고는 괜찮았다. 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를 잘하겠다"고 등판 소감을 밝혔다.
허프는 지난 시즌 교체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고 13경기 7승2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며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활약으로 올해 재계약에 성공했다. LG는 올시즌 허프에게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고척스카이돔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