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구팬들은 3일에 열리는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우리은행전에서 양팀의 박빙승부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3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KB스타즈와 우리은행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W매치 46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했다. 그 결과 전체 참가자의 42.62%가 10점 이내 박빙 승부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정팀 우리은행의 승리 예상(42.29%)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고, 홈팀 KB스타즈의 승리를 예상은 15.11%에 그쳤다.
전반전에서는 우리은행의 리드 예상이 41.87%로 우위를 차지했고, 5점 이내 박빙(30.69%), KB스타즈 리드(27.42%)가 뒤를 이었다. 최종 점수대는 양팀 모두 60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20.5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즌 내내 최하위권을 맴돌던 KB스타즈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확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어느 새 단독 3위까지 올라왔다. 다만 정규리그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4위 KEB하나은행과의 승차가 1.5경기차로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을 안심하긴 이르다.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로 승점 확보가 절실하지만, 상대가 우리은행이라는 점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반면,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우리은행은 여유로운 일정 속에서도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챔피언 결정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역대 최고 승률 달성도 포기 할 수 없는 우리은행이다. 잔여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다면 94.3%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양팀의 상대전적은 5승 1패로 우리은행이 크게 앞서고 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1승이 간절한 KB스타즈의 경기력이 변수로 작용 할 수 있어 농구팬들의 예상대로 접전으로 흘러 갈 수도 있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W매치 46회차는 경기 시작 10분 전인 3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된다.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