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이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했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각) WBC 1라운드 A조 분석 기사에서 한국팀의 강점으로 '홈 관중과 2013년 WBC경험이 있는 7명의 선수, 그리고 메이저리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들었다.
반면 약점으로는 '메이저리거들로 구성돼 있는 네덜란드나 이스라엘 대표팀에 비해 한국팀은 추신수 김현수 강정호 등 메이저리거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톱플레이어로 오승환과 함께 이대호 손아섭(이상 롯데 자이언츠)을 들었다.
한국과 함께 A조에 속한 네덜란드에 대해서는 현역 메이저리거가 포진해있는 내야진과 선발투수를 강점으로 꼽았다. 반면 풍부한 내야진이 한 포지션에 몰려 몇몇 선수들은 자신에게 맞지 않은 포지션을 맡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만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하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3명의 선수와 중국리그에서 뛰고 있는 3명 그리고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한명의 선수'를 강점으로 꼽았지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였던 왕첸밍의 부재는 아쉽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4명의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투수들과 첫 출전에 대한 정신력'이 강점으로 꼽혔다. 약점으로는 한국전에 선발로 예고된 투수 제이슨 마르키스가 39세에 이미 2년전 메이저리그를 떠난 선수라는 것, 그리고 선발진이 부족해 불펜에 부담이 가중될 것을 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