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김원중이 프로 데뷔 첫승의 기쁨을 누렸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김원중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2012년 프로 데뷔 후 첫승이다.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당당히 합류한 김원중은 시즌 첫 등판부터 과감한 승부로 호투를 펼쳤다. 총 95개의 공을 던졌고 그중 스트라이크가 63개였다.직구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오늘 개인적으로 승리한 것 보다 팀이 이겨서 기쁘다"는 김원중은 "팀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NC에 대한 부담보다는 올해 새로운 분위기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던졌다. 직구 로케이션이 좋아지니 변화구도 잘 던질 수 있었다. 김원형 수석코치님의 지도로 메커니즘에 변화를 줬던 것이 투구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원중은 또 "아프지 않고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