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롯데, LG와 주말 3연전 김원중-박진형-애디튼 출격

by

롯데 자이언츠가 올시즌 첫 주말 3연전 선발을 확정했다.

7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붙는 롯데는 김원중-박진형-닉 애디튼 순서로 선발을 예고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6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일은 김원중, 모레는 박진형이 나간다. 일요일에는 전에 밝혔던대로 닉이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서 타구에 발목을 맞아 타박상을 입었던 김원중은 정상적인 일정에 따라 LG전 첫 경기에 등판한다. 당초 조 감독은 김원중이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노경은을 등판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상태가 많이 좋아진데다 본인도 등판 의지를 강하게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조 감독은 "원중이가 첫 경기서 잘 던졌고, 발목도 괜찮아졌다"면서 "경은이는 이번에는 한 턴을 쉬게 된다. 다음 로테이션은 상황을 보고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경은은 전날 넥센전 등판을 위해 1군 엔트리에 등록됐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돼 이번 주말에는 불펜에서 대기할 전망이다.

관심은 새 외국인 투수 애디튼이 나서는 9일 경기에 모아진다. 50만달러를 받고 입단한 애디튼은 지난 2일 동의대와의 연습경기에서 6이닝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현재로선 KBO리그 데뷔전 등판에 아무 문제가 없다. 조 감독은 애디튼에 대해 "변화구 구사력이 좋고 제구력도 괜찮다. 밴헤켄 스타일"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롯데에 맞서는 LG는 정상 로테이션을 따른다면 류제국, 윤지웅, 차우찬 순으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띄운 롯데는 LG와의 주말 3연전서 흥행 대박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조 감독은 왼손 불펜자원이 부족한 것에 대해 "지금은 박시영 윤길현 이정민으로 충분하다. 좌우놀이를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왼손 불펜투수가 없다. 왼손 전문이라면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줄 알고 직구도 힘이 있어야 하는데 자원이 많이 없다"고 밝혔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