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섬 썬더스가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삼성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4차전에서 80대77로 승리하며 2승2패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날 승리는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에 힘입은 바 크다. 라틀리프는 이날 자신의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인 40득점을 기록했다.
라틀리프는 경기 후 "나는 원맨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이 잘 해줘서 득점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도 라틀리프는 전자랜드 선수들의 더블팀을 당했지만 무리없이 공격에 성공했다. 라틀리프는 "더블팀에는 많이 익숙해있다. 이미 3년동안 받아왔다. 많은 팀들이 내 포스트 능력을 잘 알기 때문에 더블팁을 해주는 것 같다. 이제는 어떻게 해줘야하는지 알아서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라틀리프는 "5차전에서도 더블팀 압박을 평소보다 많이 받으면서 다른 슈터들에게 기회가 많이 올 것이다. 감독에게 '공격적으로 하라'는 말을 듣고 과감하게 공격했다. 다른 슈터들도 공격적으로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