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는 것을 보완해야 한다."
패장 이기형 인천 감독의 말이다.
인천은 1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인천은 시즌 첫 승리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 뒤 이 감독은 "이기기 위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압박을 했다. 전남이 롱 볼을 차면서, 우리 간격이 벌어졌다. 상대에 많은 기회를 허용한 것이 패인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은 이날 후반 웨슬리, 달리 등 공격수들을 대거 투입하고도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 감독은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것은 좋았다. 그런데 상대는 기회에서 골을 잘 넣은 반면 우리는 어렵게 했다. 기회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는 것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갔을 때 몸싸움 제재를 많이 당했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서 소극적이었던 부분이 있던 것 같다. 영리하게 했어야 했는데, 밀렸던 것이 우리 흐름으로 이어가지 못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인천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