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한수연이 두번 연속 악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드라마 '훈장 오순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한수연은 "악역에 대한 로망이 있다. 말투와 외모 때문에 악역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많이 호응해주셔서 재미가 붙었다. 기회가 된다면 한 작품의 안타고니스트 같은 역할을 또 해보고 싶다는 기대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주어졌다. 확실히 악역은 어렵다. 에너지 소모도 더 많고 차가운 표현도 어려웠다.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장 오순남'은 서당의 여자 훈장으로 종갓집 며늘리이던 한 여자가 갑자기 모든 것을 잃은 뒤 딸의 꿈을 대신 이루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작품은 '노란 복수초' '내 손을 잡아' 등을 연출한 최은경PD와 김용민PD, 그리고 '좋은 사람'을 집필한 최연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지난해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해씨 부인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박시은과 2012년 JTBC 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구본승이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은다. 또 장승조 한수연 장광 성병숙 이채미 이로운 금보라 샘 해밍턴 등이 출연한다.
'훈장 오순남'은 '언제나 봄날' 후속으로 24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