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 수비수 디에고 고딘이 에이바르전 퇴장 판정 뒤 심판을 비난한 행동으로 추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딘은 7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펼쳐진 에이바르와의 2016~2017시즌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심판의 경기 보고서를 인용해 '고딘은 두 번째 경고를 받은 뒤 주심에게 안경 좀 쓰고 다니라고 말하면서 안경을 착용하는 제스처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또 '퇴장 당하는 과정에서 대기심에게도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상벌위원회를 통해 고딘의 추가 징계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들은 '고딘은 경고누적에 의한 퇴장으로 베티스와의 37라운드에 출전할 수 없으나, 심판진에 대한 발언 탓에 빌바오와의 리그 최종전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