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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택시' 임성언, 15년전 나영석이 점찍은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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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임성언은 '스타 발굴 전문가' 나영석PD가 점찍은 예비 스타였다.

10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그녀들' 특집으로 배우 김정화와 임성언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7년만의 토크쇼 출연"이라며 멋적게 웃었다.

김정화는 "열심히 육아를 하고 있다. 라디오도 하나 진행중이다. (둘째를 낳은지)9개월 됐다. 첫째도 둘째도 아들"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임성언은 "서울호서예술대학에서 연기 강의를 하고 있다. JTBC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 내연녀, 플로리스트 불륜녀로 출연했다"면서 "연관검색어에 '임성언 결혼'이 있다. 오디션에서 만난 PD님들도 결혼했냐고 묻는다. 연애를 안한 건 아니지만, 아직 결혼 안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정화는 강동원-공유-소지섭 등 현재의 톱스타들과 함께 했던 'CF퀸'의 과거가 조명됐다. 임성언은 데뷔 무대였던 2002년 KBS2에서 방송됐던 '산장미팅-장미의전쟁'이 주요 이야깃거리였다.

임성언은 고등학교 때부터 연기자 지망생으로 유명했고, 한창 CF모델로 떠오르고 있었다며 '산장미팅' 출연 계기를 밝혔다. 임성언은 "당시 연출팀이 이명한PD, 나영석PD, 이우정 작가"라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임성언은 "그때 대학교 새내기여서 미팅을 해본 적이 없었다. 서바이벌이라 1화에서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다. 방송으로라도 미팅을 해보고 싶어 출연했다"면서 "당시 팬까페 회원이 16만명이었다"고 자신의 드높았던 인기를 전했다.

하지만 임성언은 '진짜 썸도 있었냐'는 질문에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저는 전혀 없었다. 전 휴대폰도 없어서 따로 연락도 못받았다"면서 "산장에는 출퇴근만 했다. 출연자들과 사석에서 본 적이 한번도 없다. 촬영 안할 때는 남녀 출연자 각자 방에 갇혀 있고, 방 사이마다 매니저들이 보초를 섰다"고 강조했다. 임성언은 "당시 산장미팅에 이윤지, 서지혜, 남상미 씨도 출연했었다"면서 "연락은 전혀 안한다. 휴대폰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도 그분들 연락처를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성언은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 작가와의 닮은 외모 ‹š문에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어머니조차 헷갈리는가 하면, 결혼식날 '유느님' 유재석이 한유라의 자매로 오해하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는 것.

임성언은 광고에 대해서는 "첫 광고 상대가 원빈 오빠였다. 굉장히 오래 남은 기억"이라며 "이웃집 오빠 같아서 놀랐다. 자상하고 털털해서 매력 있더라"고 당시의 인상을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정화와 CCM 가수 유은성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김정화는 "내가 아니라 남편이 서둘렀다. 교제 한 달만에 남편이 결혼하자고 했고, 나이 서른에 결혼했다"면서 "첫 인상은 별로 안 좋았는데, 알고보니 성품이 정말 좋다.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돈독한 금슬을 드러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