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10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2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올렸다. 1승1패10세이브에 평균자책점은 2.89다.
5-3으로 앞서던 9회 초에 등판한 오승환은 초구에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즈를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경쾌하게 출발했다. 이어 두 번째 타자 미겔 몬테로도 5구 만에 투수 앞 땅볼로 아웃시켰다.
대타 벤 조브리스트에게는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카일 슈와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페르난도 로드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그렉 홀랜드(콜로라도 로키스·15세이브)에 이어 내셔널리그 세이브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