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가 벤치를 지킨 가운데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6연패 늪에 빠졌다.
김현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팀의 47경기서 김현수는 24경기서 나오지 못했다.
휴스턴이 좌완 선발 댈러스 카이클이 나오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끝까지 타석에 서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휴스턴에 2대5로 패해 6연패했다. 올시즌 팀 최다 연패다.
김현수 대신 트레이 만치니가 6번-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만치니는 이날 볼넷 1개를 얻었을뿐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휴스턴이 선발로 좌완 댈러스 카이클을 내세우면서 전날 선발출장한 김현수가 다시 벤치를 지켰다. 트레이 만치니가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만치니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가운데 김현수는 9회 종료 때까지 교체 출장 기회도 얻지 못했다. 팀의 47번째 경기에서 김현수는 시즌 24번째로 결장했다.
1회말 2점을 내주며 끌려간 볼티모어는 4회말 조지 스프링어에게 투런포를 맞아 1-4로 뒤졌다. 상대 투수 카이클에게 6회까지 1점만 뽑는데 그쳤고,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3연승을 달린 휴스턴은 34승1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반면 6연패에 빠진 볼티모어는 25승2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그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