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팻 딘이 시즌 8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따냈다. 승, 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팻 딘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안타(1홈런) 4사구 2개(1볼넷) 5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팻 딘은 3-3으로 맞선 7회초 김윤동으로 교체됐다.
팻 딘은 1회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빠르게 스트라이크 2개를 잡으니, 타자를 상대하는 게 손쉬웠다. 2회에 위기가 찾아왔다. 이대호에게 중전 안타, 최준석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최준석의 타구는 높게 떴고, 좌익수 나지완이 햇빛으로 공을 놓치고 말았다. 이어 강민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선제 실점. 하지만, 앤디 번즈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박헌도에게 사구를 허용한 뒤 신본기를 6-4-3 병살타로 막았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김동한(삼진), 전준우(중견수 뜬공)를 잘 처리했으나, 이대호, 최준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선 강민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 1사 후에는 박헌도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신본기를 1루수 땅볼,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5회초에는 김동한, 전준우를 모두 내야 땅볼로 솎아냈다. 그러나, 이대호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1-3. 최준석을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등판한 팻 딘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후속타를 잘 막았다. 투구수는 105개.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