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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SK-서울시청 진흙탕 선두싸움,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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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핸드볼코리아 여자부 선두경쟁이 치열하다.

SK슈가글라이더즈와 서울시청이 피말리는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각각 16경기씩을 치른 7일 현재 SK가 승점 27로 선두, 서울시청이 승점 26으로 2위다. 1승에 희비가 엇갈리는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던 SK는 개인 득점 랭킹 20위에 무려 5명의 선수가 포진하며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용세라, 손민지가 번갈아 지키는 골문 역시 탄탄함을 과시하고 있다. 팀 득점에서도 464골로 8팀 중 1위를 달리며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득점 1위 권한나(140골)를 앞세운 서울시청은 임오경 감독 밑에서 다져진 조직력을 앞세워 순항 중이다. 지난달 4일 SK와의 맞대결에서 28대25, 3골차로 승리하면서 간격을 좁힌 뒤부터 자신감도 충전했다.

오는 10일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릴 두 팀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가 승리하면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의 8부 능선을 넘게 된다. 반면 서울시청이 또 다시 SK를 제압하면 선두 싸움은 안갯속으로 빠져든다. 1위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위는 3, 4위 간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선두 자리를 놓고 펼치는 경쟁은 리그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