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군주' 김소현이 궁녀가 되기로 결심했다.
7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는 궁녀가 되기로 결심한 한가은(김소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화군(윤소희)은 세자(유승호)를 죽이려던 대목(허준호)을 찾아갔다. 화군은 "내가 연모하는 분이다. 만에 하나 두령님을 해하시면 저도 다칠 거고, 두령님을 죽이시면 그땐 저도 자결할 것"이라고 말했고, 대목은 "날 겁박하는 거냐"며 분노했다. 그러자 화군은 "겁박이 아니라 거래를 하러 왔다"며 "할아버지를 뛰어넘는 대목의 후계자 대편수 정도면 되겠냐. 대편수가 되겠다"고 제안했다. 결국 화군은 세자를 지키기 위해 대편수가 됐다.
가은은 세자가 자신을 편수회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그동안 자신을 모른 체했다는 사실을 알고 안타까워 했다. 다시 만난 세자와 가은은 진심을 나눴고, 세자는 "이제 네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세자는 편수회에 맞서기 위해 점차 힘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편수회에서는 어린아이들에게 독을 먹이는 악독한 짓을 저질렀다. 가은은 중독된 아이를 보살폈지만, 아이는 결국 죽고야 말았다. 게다가 편수회에서는 가은이 아이를 보살핀다는 사실을 알고, 가은을 찾아다녔다. 이를 알게 된 세자는 가은을 보호하기 위해 당분간 이천으로 떠날 것을 부탁했다. 망설이던 가은은 세자의 말을 받아들였다.
세자는 가은이 떠나기 전 자신이 세자라는 사실을 고백하기로 마음먹었다. 세자는 "너에게 고백할 말이 있다. 5년 전 했어야 할 말인데"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은은 말을 막으며 "도련님, 하나만 약조해 달라. 내가 곁에 없어도 함부로 위험한 상황에 뛰어들어 다치시지 않겠다고"라고 부탁했다. 세자는 또다시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못했다. 대비(김선경)의 제안으로 고민하던 가은은 아버지의 복수를 선택, 궁녀가 되기로 결심했다.
가은을 보기 위해 약초방을 찾았던 이선(엘)은 가족의 모습을 지켜보며 마음 아파했다. 그때 대목이 나타났고, 이선은 자신의 가족마저 대목이 알게되자 좌절했다. 또한 동생 꼬물이(고나희)가 오빠라고 부르는 이가 세자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선은 대목이 세자를 알아보기 전 얼른 보호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대목 앞에 고개를 조아렸다.
한편 대비(김선경)의 제안으로 고민하던 가은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궁녀가 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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