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팝 아이콘 마일리 사이러스가 컨버스와 함께 모든 다양성과 평등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스니커즈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스트릿 스타일 퍼포먼스 브랜드 컨버스(CONVERSE)는 마일리 사이러스와의 파트너쉽을 발표, 이와 동시에 성적소수자들을 위한 'YES TO ALL' 캠페인을 진행했다.
미국의 성소수자 인권의 달(Pride month)을 기념한 이 캠페인을 통해 마일리 사이러스와 컨버스는 어떠한 편견과 갈등 없이 모두가 평등할 수 있도록 LGBTQ(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성소수자) 청소년들을 지지한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원래 무대를 벗어나 청소년과 성적소수자들이 마주하고 있는 부당함을 돕기 위한 비영리단체 해피 히피 재단(Happy Hippie Foundation)을 설립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기로 유명하다.
이에 발맞춰 컨버스에서는 성적소수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LGBTQ의 상징인 밝은 무지개 컬러와 볼드한 디테일을 아이코닉 스니커즈 척테일러 올스타와 척테일러 올스타 '70에 담아 최상의 리미티드에디션 프라이드 컬렉션(Pride Collection)을 출시했다. 컨버스는 성별, 성적 취향, 정체성과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를 느껴야 한다는 신념 하에 만들어진 것.
컨버스 프라이드 컬렉션의 모든 수익금은 전세계의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들의 권익 옹호를 위한 마일리 사이러스의 해피 히피 재단에 전달된다.
컨버스와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맺게 된 마일리 사이러스는 11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진행된 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 공연 하며 컨버스와 함께 실시간으로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로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해피 히피 재단은 오늘날 우리가 청소년 문제를 제대로 보고 있는지, 매일 LGBTQ 청소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불의에 맞서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다. 컨버스와 함께하게 된 것은 나에겐 전 세계를 얻는 것과 같은 의미다. 오랫동안 반대 문화 가장자리에서 유스 컬쳐를 대변하고 있는 컨버스와 저의 스타일과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컨버스의 CEO인 다비데 그라소(Davide Grasso)는 "오늘날 젊은이들을 위한 열렬한 대변인이자 아이콘으로서, LGBTQ 청소년 커뮤니티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는 마일리와 함께 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컨버스는 항상 옳은 것을 위해 싸울 것이며, 마일리와의 협업으로 놀라운 컬렉션을 디자인 할 뿐만 아니라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청소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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