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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증가 …전문가 "창업전 품질·차별화 경쟁력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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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커피 소비량이 해마다 높아지면서 커피전문점 창업이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377잔이다. 2012년 288잔에서 5년간 연평균 7% 증가했다. 하지만 커피업계는 소비량이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국민이 마신 커피 양은 약 250억5000만 잔이다. 국민 1인당 약 500잔을 마셨다는 얘기다. 커피시장 규모도 2006년 3조원대에서 지난해 8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커피시장이 계속 성장이 예견되면서 커피 등 카페창업 선호도는 여전히 높다. 코엑스가 지난 3월 개최한 '2017 프랜차이즈 서울' 사전 신청자 4625명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인식 및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창업 관심 분야로 커피, 베이커리 등 카페 창업을 선택한 비율이 65%를 기록했다. 문제는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가격, 차별성, 수익률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거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커피전문점도 다른 브랜드와 똑같이 창업 이후에 수익률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하다"며 "겉보기와는 달리 수익률이 너무 낮다면 창업자가 매장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어렵게 된다"고 조언했다.

커피전문점 브랜드에서 상품을 너무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낮은 가격은 고객에게 좋을 수 있지만, 낮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출이 높아야 한다. 이로 인해 가맹점의 수익률이 문제되고 있다. 매출은 높지만, 임대료와 종업원 인건비 등의 부담으로 수익률이 낮다는 얘기다.

반면 젤라또 아이스크림전문점과 커피전문점을 콜라하보한 디저트카페 카페띠아모는 수익률이 좋은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가맹점의 이익이 먼저라는 본사 경영원칙과 본사가 직접 공장을 운영하면서 가맹점 공급가를 낮췄다. 이로 인해 가맹점에는 안정적 수익을, 소비자에게는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업계 최초로 젤라또 아이스크림 카페 콘셉트를 도입한 디저트카페 브랜드다. 전체 아이스크림 업계 2위, 젤라또 부분 1위를 차지하면서 여성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불리기도 했다. 띠아모의 젤라또는 이탈리아 전통방식으로 만든다. 천연재료나 과즙으로 매장에서 매일 만들어 신선도가 높다는게 장점이다. 시즌별 신메뉴 개발도 카페업계에서 단연 선두다.

카페띠아모는 지난 5월 신메뉴로 콜드브루 커피와 니트로겐 커피를 동시에 선보였다. 카페띠아모의 콜드브루 커피는 총 4종이며 정통 더치 방식으로 추출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케냐AA, 더치라떼 종류인 더치 오션, 더치 썬셋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스페셜티 원두를 블랜딩한 니트로겐 커피는 에스프레소 블랙 N2, 돌체 카푸치노 N2 2종이다. 최근에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젤라또 아이스크림 신메뉴 4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메뉴는 우유와 함께 갈아 시원한 쉐이크로도 즐길 수 있으며,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그대로 넣어 갈아내기 때문에 젤라또의 달콤하고 진한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