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운영하는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김포점, 서울역점, 양평점 등 서울 서부 및 경기 일부 지역 16개 점포 권역)는 신선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가락시장 경매상품 특가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가락시장 경매상품 특가 서비스'는 최근 시세가 크게 상승한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을 김포물류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물가 안정의 의미를 담아 시작하게 됐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롯데마트 MD(상품기획자)는 전문경매사와 함께 매일 새벽 도매시장 경매에 참여해 시세보다 크게 낮게 나온 상품을 구입한 후 상품을 김포물류센터로 보내고, 해당 상품은 당일 오후 12시부터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가락시장 경매상품 특가 서비스를 이용하면 당일 가락시장에 나온 신선한 상품을 시세 대비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배송과정에도 선도 관리를 위해 콜드 체인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주문 후 3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이러한 가락시장->물류센터->고객 배송 과정은 기존에 대형마트 오프라인 매장이 도매시장에서 상품을 구입해 물류센터로 이동 후 각 지역의 점포로 이동 후 고객에게 배송하던 과정에서 두 단계 가량 물류 과정이 축소되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몰에서 지난 달부터 시범적으로 세 차례에 걸쳐 토마토와 참외를 판매했으며, 저렴한 가격과 가락시장에 당일 나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반나절 만에 준비한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실제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1만 4900원에 판매하던 토마토(5kg) 한 박스를 약 30% 낮은 가격인 9900원에 판매했고, 참외(1개)는 오프라인보다 40% 가량 저렴한 890원에 판매했다. 같은 날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참외 가격은 1490원이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19일부터 '가락시장 경매상품 특가 서비스'를 정식 오픈해 매주 1회 이상 가락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구입한 과일, 채소들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