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미드필더 아르다 투란(바르셀로나)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각) '아스널이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투란을 주시하고 있다'며 '2630만파운드(약 380억원)의 이적료를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스널 뿐 아니라 인터밀란도 투란을 원하고 있다. 이적료는 더 높아질 수 있다. 투란과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3년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중원 강화를 위해 투란 영입을 구상했다. 투란은 출전 기회가 간절했다. 터키 리그 갈라타사라이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모 마드리드에서 기량을 꽃 피웠던 투란. 스페인 무대에서 매 시즌 30경기 넘게 소화하며 이름값을 높였다.
하지만 변화가 찾아왔다. 바르셀로나의 일원이 된 이후다.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2015~2016시즌 18경기 출전에 불과했다. 선발 출전은 단 9경기였다. 2골을 올렸다.
2016~2017시즌엔 조금 나아졌다. 총 18경기 출전 중 선발로 14경기에 나섰다. 3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만족할 수준은 아니었다. 투란은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었다.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이 투란을 원하면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듯 한 상황이다.
관건은 이적료다. 계약기간이 3년 남은 시점, 바르셀로나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할 공산이 크다. 과연 아스널은 투란을 품에 안을 수 있을까.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