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슈가글라이더즈가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최종전으로 미뤘다.
SK는 24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시설공단과의 2017년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27대2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34점(16승2무2패)의 SK는 1위를 지켰으나 우승을 확정짓지는 못했다. SK가 최종전에서 패하고 2위 서울시청(승점 30·15승4패)이 남은 두 경기를 다 이기면 동률이 된다. 승점이 같은 경우 승자승 원칙을 적용하는데 이번 시즌 SK와 서울시청의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서울시청이 앞서 있다.
SK는 27-27 팽팽한 상황에서 종료 10초전 김온아의 마지막 슛을 시도했지만 부산시설공단 송미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SK에서는 김온아가 9골, 유소정이 7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부산시설공단은 권근혜 9골, 류은희 7골 등으로 맞섰다.
SK는 7월 1일 대구시청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