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본격적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MLB.com'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커쇼의 상태를 전했다. 커쇼는 이날 평지에서 와인드업 자세로 투구 연습을 했다. 변화구를 던지기도 했다. 커쇼는 피칭을 마친 후 "건강한 느낌이다. 부족한 부분이 없다"면서 "재활 등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커쇼는 지난 7월2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회를 마친 후 허리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결국 커쇼는 25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다저스는 커쇼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11승1패로 고공 행진을 펼쳤다. 선발 투수들의 나란히 호투한 덕분이었다.
이제 커쇼까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주말 홈 경기에서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이다"면서 "정규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4~5번의 선발 등판을 가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