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진경이 명문외고 출신 모범생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배우 진경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진경은 명문외고 스페인어과 2등으로 입학한 수재. 그는 프로필 소개에 수줍어하면서 "중학교 때 공부 못했던 사람이 어디있느냐"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리포터 김생민은 "저는 뭐가 되느냐"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진경은 모범생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 "갑갑함을 느꼈다. 마음껏 화도 내고 울 수도 있는 일이 뭘까 생각했다"며 "그러다 우연히 연극을 접하게 됐는데 연기를 하면 감정 표현을 마음대로 해도 상관이 없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진경은 "연극원 동기 이선균 씨 오만석 씨와 먹은 술이 카페 하나를 인테리어하고도 남을 정도라던데"라는 질문에 "연기를 하니까 술이 오르더라. 20대 30대 때 정말 많이 마셨다. 그래서 위장병을 얻어서 지금은 한 잔도 못 마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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