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12세 이하(U-12) 팀이 '2017년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서 조별 우승을 이루어냈다.
전북 U-12팀은 지난 11일 포천시민축구단 U-12팀과의 첫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전북은 첼시FC시흥, 제주 유나이티드 U-12 등을 차례로 꺾으며 7연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20일 열린 결승전에선 인천 유나이티드 U-12팀과의 접전 끝에 2대1 승리를 거두며 C그룹에서 최종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북 U-12팀은 8전 전승에다 20골-3실점으로 전북의 팀 컬러인 '닥공 꿈나무'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신용주 전북 U-12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선수상에는 홍 찬, 득점상은 8경기 6득점을 성공시킨 김세영, 골키퍼상에는 이서진이 수의 영예를 안았다.
신 감독은 "첫 출전한 대회에서 선수들이 주눅 들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왕중왕전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U-12팀은 조별 우승자격으로 왕중왕전에 출전하며 오는 22일 16강전을 첫 경기로 우승에 도전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