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블리(영국 런던)=이준혁 통신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화났다. '웸블리 효과'에 대한 질문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토트넘은 2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2로 졌다.
경기 후 취재진들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웸블리 효과'를 질문했다. 토트넘은 웸블리에서 약하다. 지난 시즌 유럽대항전을 웸블리에서 치렀다. 1승1무2패를 거뒀다. FA컵 4강전에서 첼시에게 2대4로 졌다. 올 시즌 첫 대결에서 졌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역대 웸블리에서 열린 경기에서 1승1무8패에 불과했다. 화이트하트레인에 비해 웸블리의 경기장 규격이 더 크기 때문에 약하다는 분석도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웸블리에 대한 질문에 "심리적으로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웸블리를 비난할 필요가 없다. 웸블리는 축구하기에 최고의 장소"라고 했다. 그래도 취재진의 질문은 멈추지 않았다. 그러자 포체티노 감독은 "그만(Stop)"을 외쳤다. 기분이 나빠보였다. 그리고는 "웸블리는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경기력이다"면서 더 이상의 답변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