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영업을 시작한 인터넷 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 가입자가 한달만에 300만명을 돌파했다.
27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계좌를 만든 고객이 307만명, 예·적금(수신)은 1조9580억원, 여신(대출 실행금액 기준) 1조4090억원을 기록했다. 체크카드 발급 신청은 216만건에 달했다.
카카오뱅크의 한달간 대출금액 1조4090억원은 올해 1월 1일∼8월 11일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증가액(1조900억원)보다 많고 같은 기간 신한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증가액의 약 54.8%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의 하루 평균 대출 실행액은 약 454억5000만원에 이르지만, 대출 신청 폭주로 한도 조회 등 서비스 지연이 여전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