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으로 식사를 대체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최근 건강에 신경 쓰는 직장인도 증가, 다이어트 식품인 닭가슴살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5월 직장인 89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식당이 아닌 사온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은 9.8%에 달했다. 작년 6.1%보다 3.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현상은 점심 물가 상승과 맞물려 건강식을 사먹으려는 웰빙족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덕분에 닭가슴살 관련 간편식 업계는 저마다 다른 경쟁력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어닭은 MSG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닭가슴살을 앞세우며 브랜드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
코어닭은 희대학교 운동영양학과의 연구진들이 연구개발(R&D)에 참여해 다이어터들에게 가장 필요한 필수 영양소와 열량을 계산해 만들어졌다. 모든 제품은 본사에서 기른 국내산 닭을 가공하며 엄선된 병아리를 신식 양계장에서 사육해 최상급의 닭고기를 생산해 품질이 뛰어나다. 닭가슴살은 냉동과정 없는 100% 생육으로 제품에 사용한다.
아임닭은 세분화된 메뉴로 직장인들을 공략하고 있다. 판매 메뉴는 부드러운 닭가슴살을 시작으로 닭가슴살 소시지, 굿 밸런스 도시락, 뜯어서 바로 먹는 샐러드 등이 있다. 아임닭은 비단 직장인들에게 닭가슴살 관련 제품만을 파는 것은 아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이들을 위해 아임닭은 올바른 피트니스 방법, 레시피 공유 등을 통해 닭가슴살 쇼핑몰의 한계를 벗어나고 있다.
디알앤코의 키프레시사업부는 키프레시 수비드 닭가슴살 데리야끼맛, 바질맛 2종을 신규 출시했다. 닭가슴살 100g당 평균 칼로리가 109kcal인데 키프레시 수비드 닭가슴살은 데리야끼맛이 110.14kcal, 바질맛이 104.29kcal 인만큼 칼로리 걱정 없이 맛있게 닭가슴살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간편식이 많이 나왔지만 웰빙 열풍이 거세지면서 닭가슴살이 각광받고 있다"며 "닭가슴살을 이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증가하고 있어 각자의 입맛에 맛는 제품을 활용하는 직장인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