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터질게 터졌다"
위너가 여행 중 처음으로 다투는 현실 모습이 공개됐다.
21일 방송한 tvN '신서유기 외전 - 꽃보다 청춘 위너'에서는 데뷔 4년차 아이돌 위너의 갈등 해결 방법이 전파됐다.
이날 '꽃청춘 위너'에서는 팀의 연장자 김진우가 구체적인 설명을 듣지 못해서 멤버들에게 자린고비 톡톡히 하는 강총무 강승윤을 오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여행 내내 처음 입은 죄수복으로 생활하는 위너에게 옷 구매를 위한 100달러를 선물했다. 옷을 사러간 강승윤과 이승훈은 각 멤버들의 개성을 고려해 옷을 골랐다. 청바지를 입고 싶었던 강승윤이 높은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자 함께 간 이승훈이 구매를 권했다. 강승윤은 "나만 비싼 걸 사는게 마음에 걸린다"고 주저하다 결국 샀다. 나중에 사온 바지 가격을 살피던 진우는 "우리한테는 그렇게 깐깐하던 승윤이가 본인의 소비는 과감하게 했다"며 "빈정 상했다"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민호는 승윤에게 진우의 마음 상태를 알리고, 해당 사건과 관계없는 이승훈과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민호는 "그게 우리 위너가 다툼을 푸는 방법이다. 사건과 관계없는 멤버와 먼저 이야기를 나누고 당사자들과 대화로 갈등을 푼다"고 말했다.
강승윤은 "두 멤버가 마찰이 생기면 보통 다른 중재자가 나타난다. 다함께 이야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감정들이 엮이고 풀어진다. 그게 신기해요 저도"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그 중재자의 역할을 진우 형이 해왔다. 평소에 그렇게 화내는 멤버가 아닌데 이번에 오해할 만 했다"며 "마찰은 매일 심하다. 성향이 다른 사람들이 모였으니까. 하지만 보통 이렇게 푼다"고 데뷔 4년차 위너가 스스로 터득해온 팀웍을 유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위너는 여행 처음으로 렌터카를 빌려 운전을 시작했다. 운전은 평소 소속사가 보호 차원으로 하지 못하게 하는 항목.
덕분에 위너의 금지 목록이 공개됐다. 민호는 "소속사에서 운전을 금지한다. 여행도 금지다. 차를 산다는 것? 허락받기 어렵다"며 (양현석 대표 목소리로)"너네 돌아오지마"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강승윤은 "우리가 보이그룹 활동을 하면서 남들보다 많은 걸 얻고 있지만, 호텔 예약하는 것 등은 또래보다 훨씬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이 여행이 즐겁다"고 행복해했다. 생애 첫 드라이브를 하게 된 이승훈은 "엄마 손을 떠나서 처음 심부름을 갈 때 설레임 같다"고 웃음 지었다.
위너는 마가렛 리버로 떠났다. 마가렛 리버는 이전에 공개됐던 대표 이미지 속 장소로 아름다운 해변과 최상의 파도를 자랑하는 서퍼들의 성지. 위너는 서퍼를 향한 부푼 꿈을 안고 배워본 적 없는 서핑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위너에게 서핑을 알려준 트레이너들은 엄지를 들어올렸다. 처음 하는 서핑에 위너 멤버 모두 빠르게 적응하고 성공하면서 놀라움을 안겼다.
멤버들 모두 "서핑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민호는 "저는 운동 중에 균형 잡는 건 잘한다. 코끼리코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