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출신으로 2017년 동아시안컵에 일본 대표로 나서는 다카하기 요지로(FC도쿄)가 대회 전망을 내놓았다.
다카하기는 7일 도쿄에서 진행된 일본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상대팀들은 일본을 상대한다는 동기부여가 상당할 것이다. 자유롭게 플레이하지 못하도록 거칠게 부딪힐 것"이라며 "상대의 플레이에 지지 않는게 우선이며, 볼을 제대로 전개해 나아가야 한다"고 짚었다.
다카하기는 2013년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의 첫 우승에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그는 "우승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싸웠고 팀으로 움직였기에 얻은 성과"라며 "개개인이 여러 경험을 갖추고 있다. 소통하면서 전개해 나아간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카하기는 2015년 서울에 입단해 첫해 14경기 2골, 이듬해 32경기 1골-4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초 도쿄로 이적해 현재까지 활약 중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