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증은 비교적 흔한 탈모 질환입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 정보에 '원형 탈모'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노출되는 설명이다. 원형 탈모는 실제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2% 정도가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추워진 날씨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더욱 늘고있다. 심지어 학업 스트레스가 심한 10대 청소년에서 취업난에 시달리는 20대들도 원형 탈모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원형 탈모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질환이다 보니, 자발적인 치유가 가능하다는 잘못된 지식으로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두 탈모 및 전신 탈모와 같이 탈모 발생 범위가 넓거나, 젊은 연령대에서 발병할수록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탈모 증상이 오래 유지된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민간요법에 의존하거나 방치할 경우 탈모 부위가 점점 넓어지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정밀 진단을 통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해져야만 심각성 느끼는 '원형탈모'
탈모가 진행된 상황에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단발성에 그칠 수 있는 것이 여러 군데로 번지는 '다발성'으로 번질 수 있다. 처음에는 동그란 모양으로 모발이 탈락하지만, 초기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거나 방치할 시에는 눈썹이나 다른 부위의 체모까지 손실될 우려가 있다.
원형 탈모는 외적 요소 뿐 만 아니라 몸 속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자가면역 질환이 원인으로 꼽히는데, 갑상선 기능을 비롯해 다른 신체 부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유전적 요인도 있어 전문 의료진에게 검진을 받고 치료계획을 짜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핵심 치료 키워드는 '근본'
원형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대체로 효과가 일시적이기 때문에 치료 만족도가 낮고 추후 원형 탈모가 재발할 가능성도 높은 점이 단점이다. 대표적인 것이 '스테로이드'를 활용한 치료인데, 이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여러 가지 부작용을 조심해야 한다. 스테로이드를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모낭을 녹이고 두피를 얇게 만드는 등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
최근 원형 탈모 치료의 핵심 키워드는 재발 가능성을 없애는 '근본적' 치료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종합 탈모 검사인 THL(Total Hair Loss) TEST가 있다. 모발 성장 속도 검사, 중금속 검사 등 총 9단계의 정밀한 분석이 이뤄지는 해당 테스트는 탈모 유발 인자와 영양상태를 전반적으로 파악해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진단, 원형 탈모의 근본 치료를 도와준다.
이와 관련해 대한탈모학회장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은 "원형탈모는 환부에만 집중하는 치료가 아닌, 신체 전반의 면역 시스템을 복구하는 근본 치료가 핵심이다. 여러 문제를 야기하는 스테로이드 치료보다는, 환자에게 이롭고 보다 건강한 방법인 면역 치료와 영양 치료가 병행해야 한다.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바로 원형 탈모를 중점으로 진료하는 병원을 찾아 THL 검사로 일대일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최우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발 없는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체계적 검사에 기반한 치료가 필수적이며, 몸 속부터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탈모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오랜 임상 경험과 풍부한 시술 경험을 통해 환자의 상처받은 마음까지 치유해 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의료진을 만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