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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영그룹 압수수색…조세포탈-횡령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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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탈세와 횡령 혐의를 받는 부영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구상엽)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그룹 사옥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부영주택 등 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조세포탈과 횡령 등 혐의의 수사를 위한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검찰은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탈세 의혹과 허위자료 제출 등 혐의로 고발된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국세청은 2015년 12월부터 부영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이중근 부영 회장(77) 측의 탈세 혐의를 포착해 작년 4월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해 6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자료에 친척이 소유·경영하는 회사를 계열사 명단에서 제외하고 6개 소속 회사의 지분 및 주주 현황을 실제 소유주가 아닌 차명 소유주로 허위 신고한 혐의로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