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 전문 업체인 볼보건설기계는 100% 전기 소형 굴삭기 프로토타입 EX2가 지난 1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18년 인터마트 이노베이션 어워드(INTERMAT Innovation Awards)에서 토목 및 굴착 건설장비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볼보건설기계의 프로토타입 EX2는 세계 최초의 100% 전기 구동 굴삭기 모델로,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또한, 기존의 소형 굴삭기 모델 대비 10배 가량 향상된 작업 효율성과 10배 가량 낮아진 작동 소음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구입부터 재판매까지의 총 소유비용 또한 기존 모델 대비 월등하기에 경제적이다. EX2는 현재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실제 건설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정밀한 실험을 거친 후 상용화될 예정이다.
볼보건설기계는 프로토타입 굴삭기 EX2의 100% 전기동력화를 위해, 기존의 연소기관을 19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 두 개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8시간 동안 단단한 지면을 뚫는 등의 강도 높은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굴삭기의 유압 장치를 전기 구동 장치로 변경, 트랜스미션 체인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끌어올렸다.
프로토타입 EX2는 오는 4월 프랑스 파리의 파리 드 노드 빌 팽트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인터마트 2018 전시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콘엑스포(CONE EXPO), 바우마(BAUMA)와 함께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로 꼽히는 인터마트(INTERMAT)는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통해 건설업계의 발전을 선도하는 장비, 기술, 서비스, 그리고 솔루션을 발굴하고 수상한다. 올해에는 건설기계의 디지털화, 환경솔루션의 확산, 공정 상의 안전 및 위험 방지에 대한 혁신 기술들을 조명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