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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서 행복해"…'동상이몽2' 부부들의 아름다운 부부愛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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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당신이 있어서 가능한 일"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은혼 기념 여행의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는 최수종♥하희라 부부와 우효광이 추자현의 생일을 맞아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 매듭원정대 인교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라오스 루앙프라방의 명소 '푸시산'을 찾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일몰을 보며 소원을 빌었다. 힘든 등산길도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다니던 최수종은 모형 '뱀'을 보자 기겁했다. "뱀 자체가 싫다"라며 고개를 흔들었고, 남편을 위해 하희라는 "내가 당신을 지켜줄게"라고 든든하게 이야기했다.

일몰을 바라보며 하희라는 "오빠 내 소원이 하나 있어"라고 운을 땠다. "그냥 항상 건강하게 있는 것.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날 동안. 나이 들었을 때도 언젠가 오빠와 함께 이런 일몰을 다시 볼 수 있기를"리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수종 역시 "아내에게 이런 말을 들을 때 마다 울컥한다"라며 지금껏 아내의 속마음을 몰랐던 미안함을 드러냈다.

뒤이어,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야시장을 찾아 데이트를 즐겼다. 신기한 것들을 구경하며 라오스 야시장에 빠진 하희라와 달리 최수종은 '뱀술'을 보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랐다. '뱀'에 약한 최수종은 이번 여행 사상 하희라와 가장 먼 거리를 유지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야시장에서 라오스의 참맛을 느끼는 뷔폐를 찾았다. 하지만 갖은 동물들에 민감한 최수종은 불안한 눈빛으로 허겁지겁 식사를 해 웃음을 안겼다.

힘든 하루를 마치고 돌아 온 하희라는 25년 전 신혼여행을 떠올리며 "그때 나름 짐을 다시 싸고 푸는 건 하지 않을거다라고 결심 했는데 또 하고 있다"라며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과는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수종은 "당신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라고 화답했고, 하희라는 "덕분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감사해줘서 감사하다"는 최수종은 아내를 먼저 재우고는 홀로 눈물이 터져 모든 이들을 궁금케 했다.

얼마 전, 추자현은 결혼 후 첫 생일을 맞이했다. 우효광은 케이크와 꽃다발을 들고 나타났다. "용돈 없어서"라고 너스레를 떤 그는 직접 쓴 한글 손편지를 낭독했다. 하지만 긴 한국어 문장은 처음 읽는데다 한글 띄어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우효광의 편지 낭독은 감동 보다는 웃음이 커졌다. 이후 편지를 직접 읽은 추자현은 "잘 썼네"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우효광은 추자현의 뱃속의 아기 '바다'를 쓰다듬으며 "바다도 태어나면 아빠가 생일을 챙겨줄거야"라며 "우리 셋이 보내는 첫 생일이다"라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부모님을 모시고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부모님의 건강상태가 걱정되는 우효광의 표정은 점점 굳었다. 특히 엄마의 병이 더욱 깊어졌을까 염려하는 마음이 컸고, 우효광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추자현 역시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인교진은 정관수술 동지인 유부남 절친과 총각 후배까지 3명이 모인 매듭 원정대를 결성했다. 세 사람은 의사 앞에 다소곳이 앉아 "정관 수술 때문에 왔다"며 상담을 시작했다

"아내를 위한 남자의 선택"이라며 루머를 이축한 의사는 마스크까지 손수 잘라가며 "묶고, 자르고, 지지고 3중으로 차단된다"며 정관 수술에 대해 리얼하게 설명했고, 인교진의 얼굴은 점점 긴장감으로 굳어갔다.

남성 건강 검진 차원에서 진행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인교진은 남성 호르몬 수치가 다소 낮게 나왔다. 3명 중 가장 낮은 수치에 '동공지진'을 일으켜 웃음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