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오는 화요일 KBS '이웃집 찰스' 132회는 불가리아에서 온 크리스의 좌충우돌 한국 생활 정착기를 만나본다.
불가리아에서 스타트업을 하는 크리스(42)는 더 큰 기회를 잡기 위해 한국에서 열린 2016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참가하였고, 그 대회에서 수상을 하며 판교 테크노벨리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같은 일을 하는 다국적 동료들 사이에서는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크리스지만 언어도, 문화도 모든 것이 다른 한국 생활은 고달프기만 하다. 타지에서 혼자 지내는 설움을 달래기 위해 불가리아 음식 만들어 동료들과 나눠 먹을 계획을 세운 크리스. 간단한 커피 주문조차 힘겨운 한국어 실력으로, 쇼핑의 끝판 왕 격인 동네 재래시장 장보기에 겁 없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여자사람친구' 아리아나와 양평 나들이에 나선 크리스.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에 당황한 아리아나를 챙기는 척(?)하는 것도 잠시 이 남자, 알면 알수록 여자 마음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시종일관 대놓고 놀리고 곁에 있는 친구보다 장난감 드론에 더 관심을 보이더니, 심지어는 장비를 가져오라며 아리아나에게 심부름까지 시키는데! 이후 저녁 식사를 위해 함께 찾은 식당에서는 여사친 아리아나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자신있게 주문을 하는데… 그러나 잠시 후 사장님이 가져온 접시를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하는 그들! 꿈틀꿈틀 살아 움직이는 산낙지의 대향연에 한 손에 젓가락을 든 채 발만 동동 구른다.
크리스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등장한 든든한 조력자이자 절친 우크라이나 이고르(32). 한국에 온 지 10년차라는 이고르는 크리스에 비해 훨씬 자연스러운 한국어를 뽐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선릉역'은 발음하기 어렵다는 그의 말에, "저도 (아직까지) 그 발음은 어렵다"며 사유리가 깊은 공감을 표했다.
크리스의 좌충우돌 한국 생활 정착기, '이웃집 찰스' 132회는 3월 6일 화요일 저녁 7시 35분, KBS 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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