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스트라이커' 이동국(전북)이 2018년 K리그1 '별중의 별'로 떠올랐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 울산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개막전에서 1골-1도움으로 팀의 2대0 완승을 이끈 이동국을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동국은 울산전에서 후반 15분 교체투입돼 1분 만에 이번 시즌 K리그1 통틀어 첫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40분에는 한교원의 추가 골을 도왔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이동국을 포함해 제리치(강원)와 말컹(경남)이 이름을 올렸다. 말컹은 4일 상주전에서 세 골을 쏘아 올렸다.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건 두 번째다. 지난 2005년 5월 15일 전남 소속이던 네아가가 대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적이 있다. 2013년 승강제 이후로 따지면 말컹이 개막전 최초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역대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네 번째 기록이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김승용(강원) 이재성(전북) 완델손(전남)이 선정됐다. 수비진에는 권완규(포항) 가솔현(전남) 김민재 김진수(이상 전북)가 뽑혔다. 골키퍼 자리는 손정현(경남)이 차지했다.
K리그2 1라운드 MVP는 4일 서울이랜드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김동찬(수원FC)에게 돌아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