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ACL]'반복된 실점 악몽' 울산, 상하이 상강과 2대2 무승부

by

울산 현대가 상하이 상강(중국)전에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울산은 7일(한국시각) 상하이스타디움에서 가진 상하이 상강과의 2018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5(1승2무)가 된 울산은 상하이 상강(2승1무·승점 7)에 이은 2위 자리를 지켰다.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상하이 상강의 공격에 밀려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헐크와 오스카 뿐만 아니라 우레이까지 위협적인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울산은 수 차례 실점 위기를 겪었으나 상대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는 등 행운이 따라주면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선제골은 울산의 몫이었다. 이영재가 상하이 상강 진영 오른쪽에서 찬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센터백 리차드가 문전 정면에서 헤딩골로 마무리 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1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우레이의 패스를 받은 오스카에게 실점하면서 전반전은 1-1 동점으로 마무리 됐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울산은 다시금 앞서갈 기회를 잡았다. 후반 23분 이명재가 왼쪽에서 올려준 낮은 크로스를 김인성이 왼발로 밀어넣어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울산은 2분 뒤 오스카에게 다시 실점했고, 이후 상하이 상강의 공세에 시달렸으나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에 힘입어 2대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