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두데' 우주소녀가 상큼발랄한 매력을 선보이며 헤어나올 수 없는 '우주 클래스'를 뽐냈다.
22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의 코너 '훅 들어온 초대석'에는 우주소녀 설아, 보나, 루다, 수빈이 출연했다.
먼저 '우주소녀'들은 3월 걸그룹 브랜드평판 5위에 오른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멤버들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든 것 아니냐"며 기뻐하자 지석진은 "6위였으면 어쩔 뻔했냐"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우주소녀는 지난 달 새로 나온 네 번째 미니앨범 'Dream your dream'을 소개했다. 보나는 "기존의 세계관인 마법학교라는 콘셉트를 더해 우주소녀만의 서사와 감동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인 '꿈꾸는 마음으로'에 대해서는 "소녀스러운 마음을 담은 서정적 곡이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저희들의 꿈을 꾸는 다부진 마음을 담은 곡이다. 노래도 좋지만 퍼포먼스를 봐야 진가가 드러난다. 오늘 음악방송이 있으니 봐주면 좋겠다"고 말하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아쉬웠는지 우주소녀는 '보이는 라디오'의 시청자들을 위해 13명으로 짜여졌던 안무를 즉석에서 네 명으로 다시 대열을 짜서 무대를 선보였다. 보라색 의상으로 통일된 네 명의 마법사가 보여주는 '꿈꾸는 마음으로' 댄스는 리드미컬하고 파워풀한 노래와 매치되며 잠시나마 시청자들을 희망과 꿈의 세계인 마법학교로 안내했다.
지석진은 '진실 혹은 거짓 토크' 코너에서 멤버들에게 차례로 질문을 던졌다. 지석진이 설아에게 '여배우 닮은꼴 부자'라는 수식어가 있는데 진실인 것 같냐고 묻자 설아는 조심스럽게 "진실인 것 같은데 내 자랑 같아 창피하다"며 민망해했다. 닮은 꼴로 유역비, 효린 등이 거론됐는데 보나는 "특히 유역비 선배님과 많이 닮았다. 사진 볼 때마다 설아 언니가 있는 것 같아 놀랍다"고 했다. 설아는 "맛있는 것 사드리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석진은 보나에게는 "제일 어려웠던 선배가 차태현인 것이 맞냐"고 묻자 보나는 "그렇다"며 진실이라고 답했다. 보나는 지난해 드라마 두 개에 출연했다. 그 중 '최고의 한방'에서 악바리 연습생 도혜리 역으로 활약했다.
보나는 "최고의 한방이 처음으로 연기한 작품이었다. 많은 선배들의 도움을 받았고 많은 배움을 얻었지만 그 중 피디 역할을 맡았던 차태현 선배가 선생님처럼 하나하나 연기를 봐줬다. 그래서 더 어려웠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황금인맥을 자랑하는 수빈은 아버지의 '아는 형님'인 박수홍과 있었던 일화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수빈은 "예전에 미취학 아동 때 박수홍 선배를 만난 적 있지만 워낙 어릴 때라 자세한 기억은 남지 않았다. 최근 음악방송에서 만났는데 맛있는 것 사먹으라고 용돈을 챙겨주셨다"고 말했다.
지석진이 장난스럽게 얼마를 줬냐고 묻자 수빈은 "신사임당 선배"라고 속삭이며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보나는 "박수홍 선배 덕분에 초록창 검색어에서도 1위를 했다"며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지석진은 루다에 대해서는 "'먹방샛별'이라는 소문이 있다. '1식 3라면'이 가능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루다는 거짓이라며 "먹방 엠씨로 활약하고 있는 다른 멤버인 은서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다는 "나는 치킨이 자신이 있다. 치킨 광고를 찍으려면 꽤 오랜 시간 치킨을 먹어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잘 먹을 수 있다"고 말하며 각별한 '치킨 사랑'을 전했다.
한편, 2016년 2월 데뷔한 우주소녀는 별자리를 활용한 몽환적인 세계관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립해오고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 중 최다 인원인 13인조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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