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간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끝내고 올해 친정팀 넥센 히어로즈에 복귀한 4번타자 박병호가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안타를 쳤다.
박병호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108 KBO정규리그 홈개막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온 첫 타석에서는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에게 풀카운트 승부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던 박병호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로 설욕했다.
2사 후 김태완의 솔로 홈런으로 1-2로 추격한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병호는 볼카운트 2B1S에서 샘슨의 4구째 150㎞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는 지난 2015년 10월2일 목동 삼성전 7회말 이후 904일만에 나온 박병호의 KBO정규리그 안타 기록이다.
고척돔=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