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잠실구장 첫 타석에서 호쾌한 홈런을 때려냈다.
호잉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0-0 동점 상황이던 1회초 홈런을 기록했다. 이용규의 도루 실패 아웃과 양성우의 삼진으로 2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3번타자 송광민이 좌전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2사 주자 2루 찬스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한 호잉은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갔다. 그리고 6구째를 받아쳤고, 이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투런 홈런이 됐다. 호잉의 올 시즌 7번째 홈런이다.
한편 한화는 2-0 리드를 잡았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