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는 월드컵 끝나고야 복귀할 것 같다."
패장 안드레 대구 감독의 말이다.
대구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다. 직전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던 대구는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뒤 안드레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상당히 적극적인 압박을 예상했지만, 전반에 개인의 실수로 점수를 내줬다. 후반에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이어 "최근 서울의 분위기가 좋지 않기에, 상대가 도전적 경기를 할 것으로 봤다. 우리가 빌드업하는 과정에서 매우 강한 압박을 했다. 우리가 직전 경기에서 스리백으로 승리했다. 이번에도 양 사이드 공격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선수가 아쉽다. 지안과 카이온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안드레 감독은 "대구의 장점은 외국인 선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부상이 심해서 언제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 월드컵 휴식기 뒤에나 돌아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씁쓸해 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