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성희가 외롭고 힘들었던 미국 유학 시절을 떠올렸다.
2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사람이 좋다' 특집으로 고성희, 권율, 한예리, 최원영가 출연했다.
이날 고성희는 어렸을 때부터 유학생활을 했다면서 "처음 갔을 때는 아예 영어를 전혀 듣지도 못할 때였다. 그래서 입을 여는데 3개월이 걸린 거 같다. 그래서 내가 말을 못하는 줄 알았던 친구들도 꽤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미국은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 밥을 먹는다. 그래서 갔는데 같이 밥 먹을 친구가 없어서 혼자 화장실에서 밥 먹고 처음 갔을 때는. 그런데 화장실이 굉장히 깨끗했다. 당시 화장실이 나만의 공간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왜냐면 처음 학교 갔을 때 땀이 많아지더라. 체질이 바뀔 정도로 힘들었다. 그래서 지각하면 아예 화장실로 들어가서 1시간 동안 있었다. 지각했을 때 모든 학생들 앞에서 사유를 얘기해야 하니까 그게 되게 두려웠던 것 같다"고 얘기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