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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K리그 데뷔골' 안델손 "가장 큰 라이벌 매치라 더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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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외국인 선수 안델손이 2골로 맹활약했다.

서울은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12라운드 맞대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서울은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3승5무4패(승점 14점)로 9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6승3무3패(승점 21점)로 승점을 얻지 못했다. 안델손의 2골은 모두 에반드로의 도움 2개에서 나왔다. 외국인 선수들의 좋은 호흡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이날 안델손은 빠르게 선제 골을 터뜨렸다. 전반 2분 에반드로가 왼쪽 측면을 돌파했다. 골문 왼쪽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안델손이 가볍게 선제 골을 터뜨렸다. K리그1 첫 골이었다. 또한, 역대 슈퍼매치 최단 시간 골 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단 시간 골 기록은 2007년 7월 14일 안양 박윤화의 전반 3분.

추가 골도 안델손과 에반드로가 합작했다. 전반 29분 에반드로가 수비 진영에서 공을 따낸 뒤 오른쪽으로 긴 패스를 연결했다. 수원 수비수들이 중앙의 박주영 쪽에 집중한 사이, 안델손이 오른쪽 빈 공간으로 침투했다. 안델손은 빠르게 치고 나가 골커피와 1대1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안델손의 멀티 골이었다. 수원은 후반 41분 염기훈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마지막 1점을 좁히지 못했다.

안델손은 경기 후 "팀이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면서 "그동안 골을 못 넣어서 부담감은 갖고 있었지만, 오늘 2골을 넣을 수 있었다.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넣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훈련 때도 에반드로와 호흡을 많이 맞추고 있다. 오늘은 박주영, 에반드로와 모두 호흡이 잘 맞았다. 에반드로가 도움 2개를 기록해서 좋고, 팀이 이겨서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안델손은 지난 시즌 J리그에서 뛰었다. K리그는 또 다른 도전이었고, 데뷔 골을 터뜨렸다. 그는 두 리그의 차이에 대해 "한국 축구는 빠르고, 힘 있는 축구를 많이 한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이제 다 적응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안델손은 "모든 경기에서 열심히 하고 골을 넣으려고 했지만, 수원전은 한국에서 가장 큰 라이벌 매치라 생각해서 더 집중했다. 그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상암=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