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는 현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갖고 있다. 그는 '슈퍼 서브'다. 베일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 유럽챔피언스리그 3연패 및 13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그는 리버풀과의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후반 조커로 투입,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결승골과 쐐기골을 꽂아 3대1 승리의 히어로가 됐다.
하지만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신의 향후 거취를 두고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 말미에 발목 부상에도 돌아와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리버풀과의 결승전 선발 명단에 베일을 넣지 않았다. 호날두와 벤제마, 그리고 이스코 공격 카드를 뽑아들었다. 결국 해결사 역할은 후반에 이스코를 대신해 들어간 베일이 했다. 그는 선발이 아니었던 것에 "실망했었다"고 밝혔다.
베일은 "나는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 여름에 휴식을 취한 후 뭐가 최선인지를 고민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매주 뛰고 싶다.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나는 잘 한다. 골도 넣었다. 그런데 내가 하고 싶은 걸 맘껏 못한다.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다"고 말했다.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는 맨유가 더 강해져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가려면 가레스 베일이나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같은 '특별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폴 스콜스는 맨유에서 두 차례(1998년, 2008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가레스 베일을 특별한 선수로 분류했다.
맨유 레전드 이자 웨일스 국가대표팀 사령탑인 라이언 긱스도 베일을 "내가 본 가장 위대한 웨일스 선수"고 칭찬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5년 동안 4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