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이정후가 경기 중 어깨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정후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지던 7회초 무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4구136㎞ 포크볼을 때려 좌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싹쓸이' 2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3루까지 내달리던 이정후는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때문에 베이스를 먼저 밟았지만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3루수 허경민의 글러브에 태그되며 아웃까지 당했다.
결국 이정후는 대주자 주효상과 교체돼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넥센 측은 "이정후가 3루 슬라이딩을 한 후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해서 현재 어깨 고정 후 아이싱 치료를 하고 있다. 내일 병원 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