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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이용찬 호투, 수비 집중력이 승리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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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갖는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타선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전날 롯데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7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이날 롯데는 외국인 에이스 펠릭스 듀브론트를 내세웠다. 하지만 김 감독은 전날 7~8번 타순에 섰던 이우성, 오재원의 위치를 맞바꾸는 선에서 경기 준비를 마쳤다.

두산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9대2로 이겼다. 이날도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4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낸데 이어 5회초와 7회초 각각 1점씩, 8회초 2점 등 찬스마다 어김없이 득점을 얻었다. 선발 투수 이용찬은 7이닝 동안 7안타 무4사구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앞서 연승 중이었던 두산은 이날 1승을 추가, 3연승 흐름을 이어갔다. 시즌 전적은 55승26패,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이용찬이 선발 투수로 제 몫을 다해주며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우성의 데뷔 첫 홈런도 축하한다"며 "모든 선수들이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집중력을 발휘해 줬다"고 덧붙였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