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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이영하, 서머리그 LG전 2⅓이닝 8실점 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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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5선발 이영하 서머리그 두 번째 등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영하는 2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서머리그 홈게임에 선발등판해 2⅓이닝 동안 7안타와 4볼넷을 내주고 8실점했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들어 지난달 25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선발로 등판해 1이닝 3안타 1실점한 이영하는 8일만의 실전 등판에서 극심한 제구력 난조를 겪었다.

1회초 1사후 정주현에게 볼넷을 내준 이영하는 서상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채은성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이어 이천웅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양석환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2회 들어 제구력 불안은 더욱 심해졌다. 선두 이형종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정상호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백승현에게 우전적시타를 내줘 0-2가 됐다.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린 이영하는 정주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뒤 서상우와 채은성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고 5실점을 한 뒤 계속된 무사 만루서 이천웅과 양석환을 연속 땅볼로 잡으면서 추가 2실점해 0-7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영하는 3회 선두 정상호에게 140㎞ 직구를 던지다 좌월 솔로홈런을 내줬고, 백승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장민익으로 교체됐다.

두산은 서머리그 들어 1군 선발투수들을 고루 점검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장원준이 3이닝 2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앞서 8월 30일에는 유희관이 4이닝 6안타 1실점, 31일에는 세스 후랭코프가 5이닝 4안타 3실점으로 구위를 확인했다. 에이스인 조쉬 린드블럼은 서머리그서 실전 등판은 하지 않고 시즌이 재개되는 오는 4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이영하는 올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6승3패, 평균자책점 6.13을 기록중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