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홈에서 울산을 제압했다.
욘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울산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27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2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3경기 무패행진(2승1무)을 달렸다. 동시에 2014년 8월 2일 2대0 승리 이후 이어졌던 울산전 홈 6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서도 벗어났다.
시작은 울산이 좋았다. 울산은 전반 6분 에스쿠데로의 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인천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무고사의 헤딩슛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탄 인천은 김보섭의 추가골로 앞서나갔다. 프로 입문 2년 만에 마수걸이 골을 폭발시킨 김보섭은 후반 22분 또 한 번 발끝을 반짝였다. 인천이 3-1로 달아났다.
울산은 경기 종료 직전 강민수가 상대 수비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주니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하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인천이 집중력을 발휘해 홈에서 3대2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과 제주의 대결에서는 공방전 끝에 2대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제주는 김현욱과 이찬동이 한 골을 터뜨렸고, 포항은 김지민이 두 골을 넣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