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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 파이터' 홍영기, 고향 대전서 권아솔 복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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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FC의 '태권 파이터' 홍영기(34·팀 코리아 MMA)가 고향 대전광역시에서 팀 동료 권아솔의 복수전에 나선다.

홍영기는 오는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50에서 일본의 나카무라 코지(33·P's LAB OSAKA)와 맞붙는다.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홍영기는 2014년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에 출연, 같은 해 11월 MMA 프로 무대 데뷔의 꿈을 이뤘다. '태권도는 MMA에서 통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경기를 거듭하면서 그라운드 능력까지 장착하며 완성형 파이터로 성장하고 있다. '주먹이 운다'와 '겁 없는 녀석들' 출신 선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진 지난 3월에는 엄태웅에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홍영기가 이번에 만나게 된 나카무라 코지는 변칙적인 공격이 일품인 파이터다. 특히 지난 2013년, ROAD FC 013에서 홍영기의 팀 동료 권아솔을 변칙적인 하이킥으로 제압했다. 홍영기는 "권아솔의 복수를 하겠다"며 더욱 각오를 다지고 있다.

로드 FC 김대환 대표는 "킥에 일가견이 있는 두 선수가 만나 어떤 대결을 펼칠지 기대가 된다. '태권 파이터' 홍영기의 진면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50 /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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