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차 '팬 프렌들리 클럽(Fan-friendly Club)'에 선정됐다.
이번 팬 프렌들리 클럽 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K리그2 13~24라운드를 통틀어 각 구단들의 마케팅 성과, 사회공헌 및 팬 친화적인 노력을 평가해 주는 상이다.
안산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창단 2년차를 맞은 안산은 K리그2의 막내구단이지만, 남다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뿌리 깊게 밀착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산 구단은 지난 8월 말, 사회공헌활동 200회를 달성하는 등 창단 이후 일관되고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산은 올해 신설된 중장년층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그리너스 힐링체조'를 비롯해, 구단이 직접 영·유아 단체를 방문해 구단 공식 동요에 맞춰 체조하는 '그리너스 꼬꼬마 체조',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그리너스 바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수만 총 9개에 달한다.
지난해 안산은 1,2차에서 각각 플러스 스타디움 상과 풀 스타디움 상을 수상했고, K리그 대상 시상식 2017에서는 K리그 전 구단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플러스 스타디움 상' '사랑나눔 상'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올해 1차 평가에서 풀 스타디움 상을 수상했고 2차 평가에서는 팬프렌들리 클럽으로 선정됐다.
안산 측은 "안산의 팬 친화적인 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지속성'과 '진정성'"이라면서 "단발적인 행사나 이벤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게는 일 1회에서 많게는 3회까지 1주일 내내 시민들과 꾸준히 접촉한다. 리그성적은 하위권이지만 평균관중은 성남에 이어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안산의 팬층은 점차 두터워져 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