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1루수 오재일의 방망이가 대폭발했다. 동점 솔로포에 이어 연타석으로 역전 솔로 홈런까지 터트렸다.
오재일은 18일 고척 넥센전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4로 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넥센 두 번째 투수 오주원을 상대로 재역전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2B에서 오주원이 던진 3구째 시속 136㎞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0m짜리 1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오재일은 2-3으로 뒤지던 4회초 1사 후에도 동점 솔로홈런을 터트려 이날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오재일의 연타석 홈런은 시즌 54호이자 통산 1004호, 개인 4번째 기록이었다. 시즌 홈런 개수도 23개로 늘어났다.
고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