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감독, 선수들과 전쟁 중일 것이다."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마틴 키언의 말이다.
맨유는 26일(한국 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더비 카운티와의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8로 패했다.
그야말로 충격패다. 더비 카운티는 챔피언십(2부) 소속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맨유가 압도적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폴 포그바를 비롯해 데 헤아, 루크 쇼, 발렌시아 등에게 휴식을 줬다. 하지만 독이 됐다. 맨유는 홈에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뒤 마틴 키언은 BBC 라디오를 통해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과 전쟁 중일 것"이라며 "맨유는 좋은 팀이었다. 하지만 역사상 더 큰 충격은 생각하기 어려울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라커룸에서 많이 힘들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